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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11월17일(금) 봄여름가을겨울-열일곱 그리고 스물넷
◆ 오늘의 노래
봄여름가을겨울 – 열일곱 그리고 스물넷
60(육십), 50(오십), 그리고 30(삼십)
최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건방진 놈” “어린 놈”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해 뉴스거리가 됐습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의 민형배, 유정주 의원 등이
“한동훈 같은 XX” 또 “그닥 어린 넘도 아닌,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너”라면서
같은 결로 참전하기도 했죠.
60과 50은 송 전 대표와 한 장관의 나이입니다.
요즘 시속으로 치면 두 분 다 젊은 나이일 수도 있고요.
함께 묶일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지요.
보다 못한 나이 서른 하나, 30(삼십)의 새파란 정치 후배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당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저런 말씀을 하시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인간이 좀 덜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직격 했습니다.
일주일 전, 인요한 위원장에게 영어를 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말을
무안과 잔인의 칼춤으로 조명한 바 있지요.
이번에는 야권 인사, 역시 당대표를 지낸 분의 입에서 나온 말로
요즘 정치인의 말을 구경하게 됩니다.
나이가 육십이든 오십이든 삼십이든
소위 나랏일을 한다는 분들은
말의 품격, 국회의 품격, 정치의 품격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한숨 섞인 바람을
꼭 새겨주었으면 합니다.
허심탄회 오늘의 노래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열일곱 그리고 스물넷 남겨드리면서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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