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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생명에게 다시 이름을 주는 사람들··· 팜 생츄어리 이연재 가

MBC충북 | 2026.07.13 09:05 | 조회 252 | 좋아요좋아요 20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땅을 일군 지 16년. 산에서 모은 낙엽과 들판의 잡초, 마른 풀과 잔가지 등 자연의 부산물,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분뇨. 인간의 계산이 아닌 대자연의 시간 속에서 날 것 그대로 것으로 동물들의 안식처를 만들어가는 이들. 이연재 부부의 조금의 생소한 팜 생츄어리 농장이다. 생츄어리 하면 아프리카나 북유럽의 야생동물 생츄어리를 생각하기 쉽지만, 이연재 부부의 생츄어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은 코끼리, 사자, 호랑이가 아닌 조랑말, 미니 피그, 염소, 젖소 등 흔히 가축이라 불리는 농장 동물로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개 도살장에서 구조된 염소, 화재로 화상을 입고 구조된 닭, 주인에게 버려져 하천을 떠돌다 구조된 거위, 그리고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심한 염증으로 하체를 쓸 수 없게 된 채 구조된 아기 돼지 팸이. 사람에게 버려져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구조된 동물들은 이연재 부부의 농장에 와서 이름을 얻었다.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져 동거동락하며 언젠가 아기 돼지 팸이가 다시 네 발로 일어설 그날을 그리는 이연재 부부의 일상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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