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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골 살이 꿈꾸다 40가지 농사 지으며 극단까지 만들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 연극배우의 감동적인 귀농 극복기

MBC충북 | 2026.06.22 09:28 | 조회 222 | 좋아요좋아요 28
누구에게나 삶이 통째로 흔들리는 시련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찾아온 신체적 장애와 깊은 상처를 안고, 명옥 씨는 도망치듯 충북 영동의 외딴 시골 마을로 귀촌을 선택했습니다. 그저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조용하고 평온한 시골에서의 힐링을 꿈꾸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용한 산골짜기는 명옥 씨의 외로움을 자꾸만 들추어냈고, 그녀는 상처 입은 기억과 잡념을 지워내기 위해 스스로 더 바쁜 삶을 택했습니다. 새벽 3시부터 밭으로 나가 40여 가지의 작물을 키워내는 억척스러운 농부가 되었고, 금요일 밤이면 작은 연습실에 모여 대사를 읊는 열정적인 생활연극인이 되었습니다. 아픔을 잊으려 미친 듯이 달렸던 그 치열한 귀농의 시간 속에서, 역설적이게도 그녀는 잃어버렸던 삶의 활기와 눈부신 인간적 성장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제 그녀의 무대는 논밭을 넘어 인구소멸 위기의 시골 마을 전체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직접 키운 농산물을 들고 장터로 나서고,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 복지관을 찾아 연극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녀의 여정은 그 자체로 위대한 인생 극복기입니다. "인생은 오직 나만을 위한 무대"라며 당당하게 미소 짓는 김명옥 대표.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가장 위대한 연극, 상처를 지워낸 자리에 인연의 꽃을 심어가는 그녀의 아름다운 독백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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