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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사찰이냐 문화재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4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05-03, 조회 :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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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직지를 찍어낸 청주
흥덕사 절터의 복원 방안을 놓고 학계와
종교계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사찰로 복원할 것인지, 문화재로 남겨둘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청주 고인쇄 박물관에서 직지를 찍어낸
흥덕사 절터를 복원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직지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던 흥덕사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립니다.

하지만 흥덕사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에
대해 학계와 종교계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대한 불교 조계종은 직지가 불교 문화의
결정체인 만큼 종교를 떠난 직지는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벌판으로 남아있는 흥덕사 절터를
복원해 사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홍광표 교수(동국대 사찰조경학과)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흥덕사가
종교적 가치보다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를 찍어낸 장소로서 가치가
높기 때문에, 문화재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흥덕사의 규모나 형태에 대한 정확한
고증없이 절을 복원하는 것은 또다른
문화재 파괴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황정하(청주고인쇄박물관)

흥덕사에 대한 공식적인 복원 논의가 시작된
만큼 복원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