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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노근리- 답답한 유족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7-26, 조회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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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미국이, 한국전쟁 희생자들에게 제공하겠다던
위령사업비의 사용기한이 두달 남았다고
통보했습니다. 기한이 지날 경우
사업이 백지화될 수 있는 상황인데
지난 5년간 외교통상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1950년 한국전쟁 당시 2백여명의 주민이
미군에게 학살당한 노근리사건.

두달 전엔 상부의 지시가 있었다는 서한을
외국 언론이 보도하면서,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 의해 확인된 진실은 없습니다.

◀INT▶ 정구도 부위원장/ 노근리대책위
"서한 확인도 미온적으로 대응"

게다가 미국정부는 이제
5년 전 위령사업을 위해 쓰겠다던 4백만달러,
우리돈으로 38억원을, 오는 9월까지
집행하지 않는다면 사업을 백지화하겠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 노근리 위령제..

(s/u) 진실도 규명되지 않았고,
위령사업비 반납이라는 위기까지 떠안은 채
유족들은 56주기를 맞이했습니다.

5년 동안 조용했던 외교통상부는
미국의 압박이 들어오자 이제서야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조병제 심의관/ 외교통상부
"기한 연장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유족들은 미국이 노근리 사건을 계기로
한국전쟁의 다른 학살사건까지 덮으려 하는
만큼 전면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한국전쟁 희생자들에겐
무의미하기만 했던 외교통상부의 협상력이
또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