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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상향식 공천제 흔들린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6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3-09-22, 조회 :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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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상향식 공천제는 선거에 나갈 후보자를 유권자가 직접 뽑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선 도입 초기부터
심각한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민선 3기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중도하차한 이건용 전 음성군수..

당내 경선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려
군수직을 잃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그 후유증이 가시지도 않은 몇달 만에 이번엔
현직 도의회 의장의 탈당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경선이 불공평하다는게 이유였고,
당에선 배신행위라며 즉각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이원호 사무처장/한나라당 도지부

반면 한나라당 제천.단양지구당에선 자민련에서 이적한 송광호 의원을 경선도 없이 조직책에
임명했다가 엄청난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통합신당이나 민주당 역시
최근의 분당 문제로 표면화되지 않았을 뿐
당장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할 경우
비슷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S/U) 상향식 공천제가 흔들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실제 유권자와는 동떨어진
우리 정당들의 폐쇄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진성당원조차 거의 없는 후진적
정치구조에다 억지로 선진 정치제도를 도입한데 따른 예견된 부작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이헌석 교수/서원대 법학과
(여론수렴 여지 없고, 지구당이 사조직화..)

선거에 나갈 후보자를 유권자가 직접
뽑는다는, 가장 민주적이라는 상향식 공천제도.

그 이상이 현실화되기까진
우리의 정치체질을 근본부터 바꿔야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