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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한해를 돌아보며>증평 분리, 그 이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  취재기자 : 정재환, 방송일 : 2003-12-24, 조회 :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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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증평 분리를 전후해 괴산지역에서 잇따랐던
논란과 변화된 지역민의 의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정재환기자입니다.
◀END▶

증평군 설치는 한때 한지역으로 묶여있었던
증평과 괴산, 두 지역 주민들의 희비를
극명하게 갈라놨습니다.

이미 1990년대초부터 사실상 별도의 자치단체로 자리잡아 왔지만, '괴산군'이란
한'개념'에 얽혀있었던 증평 분리는 극심한 경기침체와 맞물려 괴산군민들에게는
상실감과 박탈감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증평 분리를 전후한 일련의 움직임은 바로 이러한 지역민의 정서를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999년 이후 계속돼온 달천댐 논란은
사상 유례없는 '댐 조기건설 촉구운동'으로
이어졌고, 찬반논란이 몇달째 가열되다 결국
괴산군이 '댐 건설 계획이 없다'란 건교부
방문 결과를 공표하면서 겨우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평 분리 이후 두드러진 변화는 자기 몫을 찾자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커졌다는 것 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쌍곡과 화양동계곡 등
속리산 국립공원에 편입돼있는 일부 지역을
괴산군으로 환원시켜달라는 운동입니다.

군립공원으로 관리 주체가 바뀌어도 ,
관리비용이 만만치않아 실효성이 의문시되지만
두 계곡을 환원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는
여전합니다.

또 조령산 인근 주민들은 문경에서는 받는 입장료를 왜 괴산쪽에서는 받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권리찾기면에서는 괴산군의 움직임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증평 분리 이후 괴산군은 동서철도 건설을
최대 현안으로 부상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서축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가 지나지않는 천안과 진천, 괴산과
문경을 철도로 잇자는 이 계획의 실현까지는
긴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INT▶

10년이 넘도록 만성적인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괴산군.

증평 분리 이후 증폭돼온 상대적 박탈감과
민심을 양분해온 각종 논란을 떨치고 일어설
괴산군의 새해 코드는 바로 '희망'일 것입니다. MBC뉴스 정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