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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분터골 학살 조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7-27, 조회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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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국전쟁 당시 청주.청원지역에서
국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중앙 차원의 조사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제서야 진실을 말하는 목격자들의 증언은
충격적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청주.청원지역에서 민간인을 대량학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대상은 해방 이후 조직된 보도연맹원들.

좌익세력을 포용하겠다며
이승만 정권이 만든 조직이지만,
연맹원들은 경제적 도움을 준다는 말에 가입한 아무 것도 모르는 가난한 주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당시 11살이었던 박정길씨는
국군이 사람들을 죽이던 장면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INT▶ 박정길/ 목격자
"사람들을 손 뒤로 묶은 다음에 쏴댔어"
"총으로요?" "그렇지 빵빵.."

또 유족들은 이렇게 숨진 가족들이 묻혔다는 장소를 수십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INT▶오성균 총무/ 유족회
"여기서 썩는 냄새가 나고 비만 오면
핏물이 흘렀다는 거야"

민간인 학살 충북대책위는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청원군 남이면 분터골의
매장지 2군데를 찾아냈고,
대통령 직속 진실.화해 위원회로부터 다음달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결정을 받아냈습니다.

◀SYN▶ 박만순 운영위원/충북대책위
"조사 시작하면 분터유골 발굴이 마지막단계"

전국 최대규모의 매장지로 알려진
분터골에 대한 조사가 유해만이라도
찾기를 바라는 유족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