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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러미라 대량 구입-의료체계 구멍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김계애, 방송일 : 2006-08-04, 조회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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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식으로 발급받은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환각성 약품을 대량으로 구입해 마약처럼
복용한 4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농촌지역 여러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으로 원하는 약을 별 어려움 없이
샀습니다.
김계애기자 취재했습니다.
◀END▶

가래를 없애는 데 쓰이지만 환각성 때문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러미라.

의사를 속여 러미라를
대량으로 구입한 41살 이 모씨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 등은 충주와 음성, 제천 등지의
약국에서, 정상적의 경우 보다 최대 20배 많은
양의 약을 수십차례에 걸쳐 구입했습니다.

6개월에 3,000알까지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S/U "러미라를 처방받기 위해 이들은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농촌 읍면지역
병의원을 이용했습니다."

◀INT▶경찰
"광산에서 일한다고 말하고 중국으로
요양간다고 속여서 대량으로 처방"

이들은 증세를 얘기하면서
러미라만 약효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시설이 열악한 의원에서는
기관지염을 확인할 뾰족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SYN▶

약사들도 "러미라"만 적힌
처방전에 의심이 갔지만,
병원에 다시 확인할 수 없도록
저녁시간에 약국을 찾는 치밀함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SYN▶

이 사건은 마약처럼 밀거래 없이도,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발급받은 처방전만으로
환각성 약품을 대량을 구입할 수 있는
현행 보건의료체계의 헛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