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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유예 검토".. 청주병원 살아날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4-06-17, 조회 :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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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법인 취소 위기에 놓였던 청주병원이 기사회생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충청북도가 임대 건물을 문제 삼아 취소 절차에 들어가면서 지역 사회에 우려가 적지 않았는데, 

 

김영환 지사가 6개월간 유예하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김영환 지사는 청주병원 문제에 대해 우선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김영환 충북지사 

"규정이나 원칙에 입각해서 이걸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지만 40년 넘게 지역 의료를 위해 힘쓴 병원인 만큼 무조건 취소하기보다 더 검토할 수 있다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청주병원은 6개월 안에 부지를 찾아보겠다고 충청북도에 밝혔는데, 김 지사는 부동산을 구해오는 조건이면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겁니다. 

 

◀ SYNC ▶ 김영환 충북지사 

"조건 제시가 된다면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청주병원은 새 청사 건립에 따른 병원 이전을 두고 청주시와 수년간 갈등을 겪다 이전에 합의했고, 인근 건물을 빌려 이전을 추진하던 중이었습니다. 

 

이후 청주시가 용도 변경을 승인해 리모델링까지 마쳤는데, 충청북도가 자체 기준에 따라 의료법인 취소를 통보한 상황입니다. 

 

청주시가 기준도 모르고 승인해 준 게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정작 청주시는 우리가 왜 기준을 알아야 하냐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 SYNC ▶ 청주시 관계자(음성변조) 

"그런 거는 저희가 알 필요도 없는 거고요. 주체는 청주병원이잖아요. 인허가해 주는 기관은 충청북도고요." 

 

당장 다음 주 법인 취소와 관련한 충청북도의 청문 절차가 시작됩니다. 

 

이 자리에서 청주병원은 부지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부지와 건물 매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면, 병원을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