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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충북양계농협 사업정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03-26, 조회 :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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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주에 있는 충북양계농협이 106억원에 이르는 경영 부실로 농림부로부터 사업정지조치를 받았습니다. 조합원이나 예금주에 대한 채무 지급도 오늘(26)부터 정지됐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충북양계농협이 농림부로부터 사업정지와 함께 임원에 대한 직무정지조치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모든 채무 지급이 정지되자,
돈을 찾으러 온 예금자나 조합원들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SYN▶(예금주)
(매일 이곳에 입금했는데 큰일이다, 인터넷 뱅킹도 안되고...)

사업정지 기간은 6개월이지만,
조합이 운영하는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의 경우, 인근 조합으로 계약이 이전되면
조만간 예금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대출 이자나 연체료 등은
예금주가 부담해야 하는것 아니나며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SYN▶(조합원)
(연체료 책임져야하는 것 아닙니까...)

충북양계농협은 총부실액이 106억원으로,
순자본비율은 마이너스 34.5%에 이르는 등
지난 99년부터 계속 적자가 누적돼 왔습니다.

◀INT▶(양계농협)
(부실이 크다보니...자구노력했지만 역부족...)

현재 충북양계농협의 예금규모는 모두 258억원 으로, 고액 예금자 10여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예금보호법상 지급이 보장되는
5,000만원 이하의 소액 예금자입니다.

농림부는 충북양계농협이
자체 경영 정상화가 어려운데다
인수조합도 없어, 추가 부실을 막기 위해서는 정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INT▶(농림부)
(조합이 수입보전정책 많이 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조합이 부실을 안게되니깐
조합이 더이상 경영 능력 상실한 것...)

한편 농림부는 앞으로 작은 규모의 협동조합은 점차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오는 2004년까지 전국 1,366개 조합을 900여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