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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고추 역병 번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5-07-25, 조회 :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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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추주산지인 음성과 괴산 등지에는 역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역시 적절한 방제가 시급합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음성의 한 고추밭.

고추대가 줄을 지어 노랗게 시들어 있습니다.

600평의 이 밭에서만 이미 1/3 정도가
이렇게 시들었습니다.

장마가 끝나자 역병이 돈 것입니다.

S/U "역병이 온 고추는 이처럼 줄기부터
썩기 때문에 고추대 전체가 말라 죽게 됩니다."

금새 다른 고추로 번지는 역병 때문에
농민들은 해마다 애가 탑니다.

◀INT▶ 장해성/고추 재배 농민


고추 주산지인 음성에는 현재 15헥터 면적에서
역병이 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괴산군도 전체의 7-8%인 110헥터에
이미 역병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업 전문가들은 연작을 하지 말고,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에 신경 써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역병과 함께 탄저병, 담배 나방을
동시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INT▶ 김대유/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수확기를 앞둔 고추 농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역병이
한 해 농사를 망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