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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수난구조대...장비.인력 보완 시급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03-05, 조회 :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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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는, 충주호 유람선 화재 이후 재난 대비 실정을 보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유람선에 화재가 났을 경우를 가정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박소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94년 충주호 유람선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바라만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화재 진압용 소방정이
한대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불이 저절로 꺼지기까지
4시간이 그냥 흘렀습니다.

사고 3년 뒤,
충주호에 수난구조대가 발대하면서,
35톤급 소방정 한대를 구입했습니다.

S/U "이 배는 충주호에서 선박에 접근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유일한 소방정입니다."

이후 지난해 12월, 0.5톤 규모의 소방정을 또다시 구입했으나 인명구조용으로만 쓰일 뿐,
화재 선박에 근접할 수는 없습니다.

소방정의 속도도 문제입니다.

화재 진압용 소방정의 최고 속도는 18노트,
시속 33km입니다.

이 속도로 충주 수난구조대에서 출동해 단양나루까지 가려면 1시간 54분이 걸립니다.

순식간에 불이 번지는 화재 사고를 생각한다면, 이미 상황이 끝난 뒤에
도착하는 셈입니다.

◀INT▶
(인력.예산 된다면 청풍쪽에 수난구조대가 있다면 효율적일 것...)

이나마 있는 장비도, 운용 인력이 부족해
다 활용되기 어렵습니다.

4명이 24시간 격일제로 운영되고 있는
충주 수난구조대는 비상시 기관사와 항해사, 구조대원이 모두 출동하면
사무실은 텅 비게 됩니다.

만일 또다른 사고가 발생한다면
다른 기관의 협조 없이는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INT▶
(비상시 양쪽 화재나면 출동에 애로점이 많다)

예고없는 재난에 대비하는 것은 모두가 할 일이지만, 발생된 재난을 해결하는 것은
일선 구조대의 몫입니다.

장비나 인력 부족 때문에 줄일 수 있는 피해를 키운다면, 인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