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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수문방류 수해 논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10-04, 조회 :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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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괴산댐은 지난 해 여름 가뭄 때,
하류 지역에 물을 대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수해 가해자로 몰려
일부 농민들로부터 책임 추궁을 받고 있습니다.

임용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8월 31일 밤과 9월 1일 새벽,
태풍 루사가 괴산지역을 지나칠 때,
괴산댐 유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댐 하류 일부 지역의 양어장과 양계장,
논밭 등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를 놓고 괴산 감물과 장연 등지의
주민 40여명은, 괴산댐이 갑작스럽게
수문 방류량을 늘려 발생한 일이라며,
7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피해주민

피해 주민들은 이 근거로
지난 8월 초 집중호우 때가,
태풍 루사 때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지만
피해가 없었고, 댐 하류의 강 수위도
갑작스럽게 높아졌다가 낮아진 점을 들고 있습니다.

◀INT▶ 피해주민

여기에다 주민들은 댐측이 작성한 수문상황일보가, 태풍이 올라오던
지난 8월 31일 날씨가 맑음으로 기록되는 등,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괴산댐측에서는
조작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INT▶괴산댐 관계자

특히 수문 관리 잘못으로 침수피해를 입혔다는 주민들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태풍 루사 때에는 9시간 동안 200mm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시간당 댐 유입량이 최고 2,000톤을 넘어, 물이 수문 위를 넘칠 지경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태풍이 올라오기전 댐수위를 2m이상 미리 낮춰, 집중호우에 대비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INT▶이상권/괴산수력발전소 소장

괴산수력발전소는 지난 해 가뭄 때
발전 방류도 포기하고, 하류지역 농경지에 물을 공급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1년 뒤인 현재는
침수피해의 가해자로 지적돼, 인근 농민들과
갈등을 빚는 기이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