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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논란 박덕흠 15개월 만에 복당..'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1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2-01-04, 조회 :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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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박덕흠 국민의힘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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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 기관이 발주한 수천억 원대 공사를 가족 회사가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박덕흠 의원이 지난 연말 슬그머니 복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박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도 필요하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9월, 박덕흠 의원은 자신의 일가족이 운영하는 건설회사들이 피감기관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이해충돌이 없었다면서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YN▶ 박덕흠 의원/지난 2020년 9월 23일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나려 합니다. 당에는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스스로 했습니다."

15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박덕흠 의원은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복당 신청을 했고, 이틀 만에 정우택 도당위원장이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입당을 허용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닷새가 지나서야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은 이해 충돌 의혹을 받은 것은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면서도, 지난 1년 4개월 동안 검찰과 경찰에서 조사 한 번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INT▶박덕흠/국민의힘 국회의원
" 제가 이제 야당 국회의원 입장이고 그런 (법을 어긴) 상황이었으면 제가 소환도 받고 뭔가 벌써 처벌이 있어야 되지 않았었나?"

또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가 지난달 자신을 충북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1시간 만에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애초에 자신의 의사는 물어본 적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필요하다면 이번 대선에서도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할 것이며, 충북도지사에는 절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INT▶박덕흠/국민의힘 국회의원
"대선에는 제가 우리 이쪽 충북 지역에서 필요하다 하면 저한테 연락이 오겠죠. 그러면 제가 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죠."

민주당 충북도당은 국민 눈높이와 전혀 맞지 않는 꼼수 복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INT▶허창원/더불어민주당 충북선대위 공보단장
"꼼수 탈당 당시부터 우려됐던 꼼수 복당이 현실화됐습니다. 박덕흠 의원과 꼼수 복당 공모자 국민의 힘 충북도당의 뻔뻔함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3선 중진인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면서 대선과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