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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만만)마한 문화 중심지로서 재조명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5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05-14, 조회 :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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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테크노폴리스 마한 문화 중심지 청주 송절동 오송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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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테크노폴리스를 개발하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 했던
유산들이 속속 발견됐죠.

청주 송절동과 오송 등에서 발굴된
역대 최대 마한 유물들이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미지의 세계였던 마한 문화의 중심지로서
청주를 재조명한 특별전을
조미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자로 '왕'이란 글자가 쓰여진 청동방울.

청주 송절동에서 발굴된
3~4세기 마한 유물로서,
'왕'이란 글자가 새겨진 것은 처음입니다.

54개 나라 연맹체였던 마한,
전국 최대의 마한 유물이 청주에서 발견된 것과 더불어 청주에 큰 권력 세력이 살았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 박진일/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왕이 썼던 물건일 수도 있고 아니면 왕이 아끼던 사람에게 선물한 물건일 수도,
아직까지 해석해야 될 여지는 있지만 저런 왕이란 글자가
쓰여있는 청동방울이 출토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또, 인근 오송에서 발굴된
어미 호랑이가 꼬리 위에 새끼를 태운 모습의
허리띠 고리도 우리나라엔 단 한 점 밖에
없습니다.

보통 호랑이 모양 허리띠 고리는
진한이 자리잡았던 영남권의 특징적
유물이기 때문에 교역 흔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길림성과 낙랑 지역이었던 평양의
유물들이 오송 유적에서 발견된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동안 미지의 세계였던
마한 문화의 식문화, 생업을 알 수 있는
유물들도 대거 선보였습니다.

특히, 2세기부터 철을 직접 생산해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송절동 철제 유물들이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관련 사료가 극히 부족하다보니
역사적 비중이 작았던 마한,

그러나 최근 대규모 유물이 발견되면서,
청주도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 신영호/국립청주박물관장 ]
"활발한 문화유적조사를 통해서 이 충청북도에도
전라도를 능가하는 그러한 마한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들이 밝혀졌습니다."

이 가운데 주요 유물들은 개편이 끝나는
오는 2021년이 돼야 국립청주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마한문화 중심지로서의 청주를 재조명한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11일까지 열리고,
오는 24일엔 관련 학술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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