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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의 행복' 공항주차장 사라진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60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8-11-25, 조회 : 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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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만 원의 행복 공항주차장 임시 주차장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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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라면
'만 원의 행복 주차장' 들어보셨을 겁니다.
만 원만 내면 기간에 상관없이 주차가 가능한
임시 주차장을 부르는 별칭인데요.

3년 넘게 사랑받은 임시 주차장이
시설 개선과 함께 단계적으로 사라집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요금도 하루 6천 원으로
오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의 승용차 의존도는
59%에 이릅니다.

인천공항의 3배, 김해공항의 2배나 돼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불편한 연계 교통망이 주된 이유지만
기간에 상관없이 만 원만 내면 되는
임시 주차장을 꼽는 여행객도 적지 않습니다.

정규 주차장의 하루 요금은 만 원입니다.

여객청사와 가장 가까운 정규
주차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200대 넘게
주차공간에 여유가 있지만...비슷한 시각 길
건너인 임시 주차장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만큼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
'만 원의 행복 주차장'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 김민수/임시 주차장 이용객 ]
"가격 면에서 저렴하고. 편하고. 운 좋으면
바로 주차해서 공항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일부 정규 주차장에 비해) 짧으니까요."

하지만 3년 넘게 이어진 사랑을 뒤로한 채
1,9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은 이번 연말부터
정규 주차장 전환 절차에 들어갑니다.

먼저 평탄화 작업과 구조물 설치 등
1단계 시설 개선이 끝나는 다음 달 말부터
요금이 하루 6천 원으로 인상됩니다.

2단계인 포장공사까지 끝나면 2020년부터는
정규 주차장과 같은 하루 만 원으로 또 한 번
오릅니다.

[ 김형일/공항공사 청주지사 ]
"임시 주차장으로 수요가 집중돼서 구내
교통 흐름도 방해되고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공항 이용 목적이 아닌
단순 차량 보관 장소로 이용하려는 그런 차량도
나타나고 있어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만 원의 행복 주차장.

대신 내년 1월부터 1,090대 규모의 주차타워가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합니다.
MBC뉴스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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