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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국제학교 민자유치로 추진 "2027년 개교 목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24-07-04, 조회 :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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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국제학교 설립이 민자 유치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오송을 세계인이 활동할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국제학교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충청북도의 입장인데요. 

 

교육 양극화를 조장한다는 반대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부권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오송 국제학교. 

 

산자부와 함께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오송에 들어올 외국 학교를 찾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스위스, 싱가포르의 학교법인 4곳이 참여 의향서를 냈고,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 2곳을 고를 예정입니다. 

 

문제는 1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건립 비용.

 

4만 제곱미터에 육박하는 부지를 매입하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까지 짓는 비용 일체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복합개발, 즉 민간사업자가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같이 조성하고 수익 일부로 국제학교까지 짓도록 해 공공기여를 받는다는 겁니다. 

 

◀ SYNC ▶ 맹경재/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개발업체에서 국제학교와 관련된 이런 부분을 기여를 해서 진행하려고 하는데 그 시점이 아마도 10월이나 11월쯤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존 충북경제자유구역 내에는 국제학교를 지을 땅이 없어, 추가로 확대 지정하는 용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800명을 모집해 2027년 하반기 개교한다는 계획인데, 일정 정원은 충북 학생들로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SYNC ▶ 맹경재/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우리 충북에 있는 자녀들이 갈 수 있는 룸(할당량)을 만들어야 된다고 보고 있구요. 돈 많은 아이들 이런 부분들 떠나서 장학금 제도도 반드시 있어야 되겠다." 

 

외국인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해, 오송을 세계인이 활동하는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충청북도의 구상. 하지만 일각에선 한해 수업료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국제학교가 특권 교육을 조장할 거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 기존 국제학교들의 내국인 학생 비율이 외국인에 비해 훨씬 높다며, 외국인 정주 여건과의 연관성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 SYNC ▶ 강창수 전교조 충북지부장

"공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 격차 해소와 양극화 해소가 시대적 요구라는 것을 생각할 때 교육의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를 조장하는 국제학교 설립 추진은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 

 

한편, 국제학교 설립 인가권을 갖고 있는 충북교육청은 충청북도의 추진 상황과 찬반 여론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 양태욱)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