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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 보은군에 몰리는 전지훈련.. 스포츠 관광 시동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24-07-04, 조회 :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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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지훈련에 나선 스포츠 선수단이 인구 3만의 작은 농촌 지역인 보은군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저렴한 숙식비에 경기장과 훈련장을 잘 지어놨기 때문인데, 1년 내내 보은군에 머무는 팀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인구가 줄어 걱정인 다른 농촌 시군들도 이런 스포츠 관광 유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은 스포츠파크 내 체육관입니다. 

 

오는 9월 세계선수권을 앞둔 여자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올해만 벌써 5번째 보은에서의 전지훈련, 체육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차량과 물리치료 등 지원도 다양해 보은을 찾고 있습니다. 

 

◀ INT ▶김예지/여자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다른 곳에서는 운동 외에도 숙소나 차량 이런 것들의 신경 써야 될 것이 많은 데 여기서는 보은군에서 직접 지원도 해주시고..." 

 

바로 옆 야구장에서는 48개 팀이 출전한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의 한 대학 팀은 전국대회와 연습경기를 다니며 훈련하기 편한 보은에 아예 연중 캠프를 차렸습니다.

 

◀ INT ▶고동현/제주 국제대 야구팀 감독

"아무래도 교통이 중간 지점이다 보니까 이동 거리가 짧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는 편리한 점이 많이 있죠. 여건상으로도 그렇고..." 

 

올해 들어 각 종목 160개 팀 6만 5천여 명이 보은으로 전지훈련을 다녀갔습니다. 

 

각종 지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식비는 물론 전지훈련을 염두에 두고 경기장과 훈련장을 집적화해 설계한 스포츠파크가 인기 비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INT ▶김홍석/보은군 전지훈련팀 

"웨이트장하고 경기장을 수시로 도보로 5분 이내에 이동하면서 운동할 수 있게끔 구성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전지훈련 증가는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수단이 주로 이용하는 속리산 일대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 INT ▶강영분/음식점 운영 

"주말 빼고는 손님이 별로 없는데 선수들이 와서 많은 도움을 주고 하니까 저희 여관이나 식당 같은데 도움이 많이 되죠."

 

보은이 전지훈련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에는 괴산도 스포츠 관광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씨름훈련장 건설과 골프장과 연계된 숙소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관광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는 해법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