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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수영장 익사-안전은 뒷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08-27, 조회 :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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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실내수영장에서 7살된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수영장의 안전관리나 대처능력은
미흡하기만 했습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청주시 방서동 모 수영장,
7살 강 모 어린이가 오늘 오후 12시 40분쯤
이 곳 성인 풀장에 빠져 숨졌습니다.

강군은 1.4미터 깊이 풀에서
물을 잔뜩 마신 채 다른 어린이들에 의해
발견됐고, 아이를 물 밖으로 끌어낸 것은
기계실 직원이었습니다.

◀INT▶
강진원/ 기계실 직원
"벨이 울리는데 안 나오니까 아이들이 와서
빠진 것 같다고..."

휴식을 알리는 벨의 간격을 볼 때
강군이 물 속에 있던 시간은 최대 15분,
하지만 안전요원은 아이가 숨질 때까지도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SYN▶
"상황은 모르세요?"
"몰라요"

사고가 난 뒤에도 수영장 측은
당황한 사람들의 안전보다는
소문을 막기 위해 사람들을 내보내고
문을 잠그기에 급급했습니다.

수영장에 간 아이를 찾으러 온 어머니들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INT▶
"공사한다고 애를 다른 옷을 입혀서
내보냈다는데, 어디로 갔는지..."

순식간에 어린 아들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도 없지만, 다른 부모들도
더이상 안전요원만 믿고는 아이들을
수영장에 보낼 수 없게 됐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