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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충북의 대표적인 두 국립대학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3년 뒤인 2027년에 통합하겠다는 합의서에 오늘(28) 서명했습니다.
두 대학의 비슷한 학과를 통합하는 구조 개편을 해야 하는데, 시작부터 두 대학 총장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5년 동안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30 지원 사업에 따라 지난해 통합을 결정한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두 대학의 통합일이 결정됐습니다.
2027년 3월 1일입니다.
양 대학은 이같은 날짜를 못 박은 통합 신청서를 오늘(28) 교육부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신청서 안에 핵심인 학사구조개편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양 대학이 외부 회계법인에 용역을 줘 확인한 유사, 중복학과는 25개. 교통대는 이 학과들을 어디에 배치해 통합할 건지 협상안을 마련해 속도를 낸 반면, 현재까지 통합 결정에 학내 반발을 사고 있는 충북대는 아직 고심 중입니다.
양측 대학의 학과를 그대로 존치시키는 연합 대학 형태는 하지 말자는 게 현재까지 교통대의 공식 입장입니다.
규모가 작은 대학의 학과가 결국 도태되는 앞선 통합 사례를 봤을 때, 유사, 중복학과의 물리적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SYNC ▶윤승조 한국교통대 총장
"이번 통합 신청서에 우리 대학 구성원이 동의하여 제시한 협상안이 수록되지 못하고 제출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학사개편안을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충북대는 물리적 통합에 사실상 입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 SYNC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강제 이전을 하라고 얘기할 수 있는 대한민국 사회인가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구성원의 동의 없는 이전은 안 했으면 좋겠다 저도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두 대학은 학사 구조 개편에 대해 10월 안에는 상호 합의하자는 내용을 통합 신청서 안에 포함시켰습니다.
앞으로 협상과 구성원 설득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앞서 충북대생들의 반발을 산 교명 변경 문제도 통합 신청서에 포함됐습니다.
충북대는 글로컬충북대학교, 교통대는 한국국립대학교를 제출했습니다.
양 대학 동수로 구성된 통합추진위는 선호도 조사와 지역 사회 의견 등을 수렴한 뒤 1,2순위를 정하고, 교육부 통합심사위원회가 최종 교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
![](http://www.mbccb.co.kr/image/notice/kakao_b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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