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깊어지는 농민 한숨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7-19, 조회 : 8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농경지에선
물이 차츰 빠져나가고 있지만,
앞으로도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 한해 농사는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태풍에 이은 장마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농민들은
전전긍긍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태풍 에위니아가 몰고온 강한 바람에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져있던 복숭아나무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중호우까지 내리자
열매를 놓아버렸습니다.

이제 여물기 시작한 복숭아 대부분이
힘없이 떨어져 굴러다닙니다.

전국 포도 생산의 70퍼센트를 담당하는
영동과 옥천에선 물을 먹은 포도알이 터지는
열과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오한정/ 옥천군 동이면
"지금도 열과가 나타나고 있고, 햇빛나면
상태는 더 심각해진다"

조금이나마 피해를 막기 위해
출하를 서두르고는 있지만,
소비지역인 수도권에서도 비피해로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은 지난주의 절반밖에
받지 못합니다.

물이 빠져나간 논에선
햇빛을 보지 못한 벼가 조금씩
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민헌식/ 영동군 심천면
"햇빛이 안나니까 저 안에 들어가보면
아래는 다 썩고 있어"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경우
한해의 농사를 망칠 수밖에 없는 농민들.
좀처럼 개지 않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