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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10주년]④'특례시'에 '분구' 까지 대도약 준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0  취재기자 : 전효정, 방송일 : 2024-07-03, 조회 :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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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통합 청주시 출범 10년 기획 보도, 이번에는 통합 청주시의 미래를 위한 과제를 살펴봅니다. 

 

청주시는 100만 자족도시를 꿈꾸며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특례시 승격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년 전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의 궁평2지하차도, 청주시에 위치해 있지만 관리 책임은 물론 도로 통제 권한은 충청북도에 있다 보니, 참사 당시 대처에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만약 청주시가 특례시였다면 달랐을 거란 말이 나옵니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광역 시도의 도로관리나 재난·재해 대응 권한을 행사해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했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 INT ▶ 원광희/청주시정연구원장 

"오송 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설적으로 (도로 관리가) 일원화됐을 때도 저런 문제가 발생됐을까. 이런 생각을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것이죠."

 

재난 대응 차원을 넘어 광역시처럼 비대해진 기구와 조직에 걸맞는 행·재정적 권한이 필요하다며, 특례시 지정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구 100만 명이라는 현행 특례시 기준 때문에 기준을 낮추든지 아니면 인구를 늘리든지, 당장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 INT ▶ 남기헌/前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 자문위원

"좀 더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주민의 의사를 모아서 청주시정을 합리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조직 외형적 틀을 갖춘다는 데 특례시의 목적도 있습니다." 

 

몸집이 커진 만큼 국회의원 의석 수가 늘어날 지도 관심입니다. 

 

현재 청주시 흥덕구의 주민등록 인구 수는 27만 6천 7백여 명, 지난해 국회의원 분구 기준인 27만 3,200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특히 청주시 흥덕구의 경우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지역 정치권의 노력 여하에 따라 청주 국회의원 한 명을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 INT ▶ 이두영/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공동대표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데 또 예산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국회에서의 활동 또 대정부 활동에 있어서 한결 더 유리할 수가 있는 거죠." 

 

충북의 수부도시로서 다른 시군과의 상생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충북이 통합 청주시를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주변 다른 시군의 인구와 경제까지 흡수하게 된다면 갈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 INT ▶ 이수한 전 청주청원통합위원장

"(통합의) 열매가 주변 지역에 이렇게 확산되어지면서 수부도시로서의 역할 그런 기능을 해나갈 때 통합의 의미가 있는 것이지 단순히 이 지역만 잘 살고 다른 지역이 소멸되어진다고 한다면 그건 의미없는 통합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청주와 청원이 하나로 합쳐져 탄생한 통합 청주시, 이제 10년을 넘어 몸집에 걸맞은 내실 다지기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