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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도 의정 감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24-07-03, 조회 :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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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지방의회를 감시하는 시민단체 활동이 농촌 군지역 의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충북 군 지역에서는 옥천에 이어 음성군에 의정 감시 단체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음성군의회 정례회. 지난해 음성군의 세입, 세출 결산과 하반기 예비비 지출 승인이 이뤄집니다. 

 

◀ SYNC ▶ 

승인합니다. 

 

보통 집행부 공무원만 앉는 방청석에 이날은 새로운 얼굴들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음성군의원들의 활동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모니터링 시민 참가단입니다. 

 

음성군비영리단체협의회가 공개모집했더니 20대에서 70대까지 남녀 23명이 다양한 이유로 참여했습니다. 

 

◀ INT ▶정미정/음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의원들의 이제 그 질의라든지 아니면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고 2025년도에 우리가 군의원들에게 어떤 것들을 좀 제안을 할까 ..."

 

◀ INT ▶박성우/노동인권 활동가 

"망각된 시민들의 권리를 우리 스스로 한번 되찾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활동을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정례회가 열리는 6일 동안 방청석에서 의원들의 출결, 지각여부, 질의, 발언 횟수 등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음성군의 법령 위배나 예산 낭비에 대해 구체적인 지적은 있었는지, 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는지 주관적인 평가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 SYNC ▶ 황미선/음성군의회 모니터링 시민참가단 

"자기가 아는 분야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그거를 군수님한테 질의하는 그 장면이 저는 되게 좀 멋있었던 것 같고...

정작 30대와 20대 40대의 의견이 될만한 거는 많이 나오질 않더라고요."

 

◀ SYNC ▶김광식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활동가 

"예산도 저희가 감시하고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는지 잘 쓰이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거 편성해 달라고 요구도 할 수 있는 그게 이제 시민들의 역할이고 권한이거든요. 몇몇 활동가가 특정 이슈 관련 의정을 모니터링하다, 일반 주민으로 조직을 확대해 정례화한 겁니다."

 

지난해 옥천에 이어 충북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두 번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12개 지표로 의원들의 활동에 점수를 매긴 시민 참가단은 하반기 의정 활동도 모니터링해 향후 평가 내용을 함께 발표할 계획입니다. 

 

시민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시작했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