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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남극에 간 아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김계애, 방송일 : 2004-01-22, 조회 :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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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얼마전 우리나라 원정대가 남극 대장정에 성공했습니다. 이 원정대에는 음성 출신 이치상 대원이 함께 했습니다.설을 맞아 이치상 대원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김계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음성군 금왕읍의 한 아파트.

지난 해 11월, 남극으로 떠난
40살 이치상 대원 가족은 이 대원 없는 설을
맞았습니다.

새해 아침, 이대원이 남극에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SYN▶ 이대원-아들

원정대 5명 가운데 통신과 촬영을 맡은
40살 이치상씨.

지난 13일 오전 11시, 산악인 박영석대장이
이끄는 원정대와 함께 남극점에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평균 기온 영하 55도 1135km 대장정을
시작한지 44일 만에 '무지원 탐험' 세계
최단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남극에 가느라 두 달 넘게 집을 비운
야속한 남편이지만, 부인 39살 한명희씨는
섭섭함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INT▶ 부인
"시댁에도 못가고 있으니까 서운하죠.
하지만 애기 아빠도 힘든 데 있으니까
떡국이나 챙겨먹었으면 좋겠어요"

오후에는 이대원 부부가 속한
금왕 일출 산악회 회원들이 방문했습니다.

세 식구가 아빠 없는 명절을 보내는게
안쓰러웠는지, 앉자마자 산에 대한 추억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INT▶ 산악회원

이치상씨는 남극에서 칠레로, 다시 뉴질랜드를
거쳐 오는 28일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여섯 살 난 큰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장난감 투정으로 대신했습니다.

◀INT▶ 큰 아들
"아빠 올 때 꼭 멋진 로보트 사주세요"

MBC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