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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외국인 모의투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6-05-09, 조회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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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나라 영주권이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처음으로 투표권이 부여됩니다.
도내에서는 371명이 투표권을 갖게 되는 데,
이들의 투표 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신병관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949년 고향인 중국 산둥성을 떠나
청주에 정착한 화교 양서감 할아버지.

중국 음식점을 하면서 세금도 내고
자식도 키우며 50년 넘게 살았지만,
선거 때면 어쩔 수 없는 이방인이었습니다.

◀INT▶양서감/화교
서운했지...

이제는 선거법이 바뀌면서 영주권을 얻은 지
3년이 지난 외국인들에게 지역주민의 자격으로
지방선거의 투표권이 주어지게 됐습니다.

외국인 유권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선관위가 마련한 시연회에서
첫 투표를 미리 체험했습니다.

◀INT▶유계화/화교
한국이 외국인을 인정 기뻐...

도내에서는 화교 360명을 포함해
모두 371명의 외국인이 이번 선거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결혼 등을 통해 이미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까지 합하면 그 수는 수천명에 달해
선거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중국어와 영어 등으로 선거안내물을
작성하는 등 외국인에게 선거편의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