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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을 허물고 하나가 된 청주시의 지난 10년,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이번에는 통합 청주시의 10년의 모습과 성과를 이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합 청주시의 출범 이후 청주시의 외연은 넓고 커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인구 변화, 통합 첫 해인 2014년 12월만 해도 84만 천여 명이었던 청주시 인구는 지난 5월, 87만 7천여 명으로 3만 5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지만, 청주시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겁니다. 

10년 전 청주시와 청원군, 두 개 시군을 합쳐도 1조 8천억 원 수준이었던 예산 규모도 올해는 2배 가까운 3조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 INT ▶ 이두영/前 청원청주통합시민협의회 사무국장 

"통합 이전보다는 경쟁력이 좀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미래의 어떤 발전 가능성 이런 부분들도 우리가 이제 계속 가져가는 이런 측면들을 볼 수 있는 겁니다." 

인구 100만을 꿈꾸는 도시로서 성장하고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면모는 기업체와 노동자 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 이후 62조 원 상당의 투자 유치로 기업체가 전체 3,600여 곳으로 1천백여 곳이 늘었고, 취업자 수도 42만 천 명에서 48만 명으로 더 많아졌습니다.

10년 전 24조 5,900억 원이었던 지역내총생산도 38조 6,500억 원으로 늘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위로 올라섰습니다. 

◀ INT ▶ 이연우/청주시 상생발전팀장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하고, 2차 전지 반도체 바이오 기업들이 청주에 많이 들어서면서 그런 일자리하고 경제적인 그런 규모도 늘어나고 그렇다 보니까." 

한편 청주시는 통합 1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선정한 10대 성과로 충청권 CTX 청주 도심 통과 확정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사통발달의 교통망 완성 등을 꼽았습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