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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시,외국어 이름 남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김계애, 방송일 : 2006-05-01, 조회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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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아파트 이름 가운데
순수한 우리말 이름이 3%도 채 안되는 가운데
충주시가 새 아파트 단지에
한글이름 쓰기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추진에 나선 충주시 조차
시정 홍보에는 외국어를 여전히
남용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잡니다.
◀END▶

◀VCR▶
건설 공사가 한창인
충주시 연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

광고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작 이름의 뜻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 단지 역시 외국어 일색입니다.

외국어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고,
곧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국적불명의 외국어 아파트 이름에
충주시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충주시 건축과에서 분양이 완료된
아파트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한국어 명칭을
권유하는 공문을 발송하자,
일부 단지에서는 한국어 병행표기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INT▶ 윤효진 주택담당/충주시
"지역적 특색이 없어지는 것이다보니"

그러나 충주시의 또 다른 부서에서는
왠만하면 외국어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7Pride와 Top apple, happiness 충주 등이
그것입니다.

CG> 7Pride는 사과와 택견, 충주호 등
충주를 상징하는 7가지를 묶어 통칭하는 일종의 브랜드이고, Top apple사업은 명품 사과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일컫는 말입니다.
◀INT▶김익준 유통담당/충주시

그러나 충주시의 홍보 의도와는 달리
시민들은 그 뜻을 쉽사리 알아듣지 못합니다.
◀INT▶시민 김연순
"처음 들어보는데"

저마다 좋은 의도로 지어진 이름이지만,
충주시의 우리말 행정은
엇박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