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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임신' 아니라더니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6-03-30, 조회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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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임신 4주의 주부가 의사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한 뒤 첫 아이를 유산했습니다.
임신이 아니라는 오진 뒤에 처방된 약인데
이 약이 유산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청주시내 한 산부인과입니다.

결혼 3년차 주부인 김 모씨는 지난 1월,
복통과 자궁출혈 때문에 이 병원을
찾아 임신여부를 검사받았습니다.

초음파 검사만으로, 의사는 임신이
아닌 기능성 자궁출혈로 진단했습니다.

계속해서 몸이 불편했던 김씨는
열흘 뒤 다른 병원을 찾았고,
"임신된지 6주가 됐고, 유산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첫번째 병원에 갔을 당시 임신
4주였던 것입니다.

◀INT▶
김 모씨 남편 - "2년만에 얻은 아인데.."

해당 의사는 임신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
오진이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처방은 임신에 좋은 약으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해당 의사-"신경 못 쓴건 잘못.임신에 좋은 약"

하지만, 임신 4주땐 초음파 검사로
임신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소변검사 등 다른 방법들을 썼어야 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처방전의 약들도 임산부에겐 해로운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INT▶
일반 산부인과 전문의- "소변검사를 했어야.."

약 처방과 유산이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의사의 오진 뒤에 나타난 유산으로
젊은 부부들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