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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원숭이의 습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9-04, 조회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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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최근 청원군에서 원숭이 한마리가
나타나 주민들을 잇달아 습격했습니다.

출몰 일주일만인 오늘, 원숭이는 경찰과
포획단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REPORT)

오늘 아침 7시 청원군 내수읍.

수색작업 2시간만에 고추밭에서 발견된
원숭이를 경찰과 포획단이 사살했습니다.

60센티미터 크기의 이 일본 원숭이는 일주일전 마을에 나타날 때만 해도,그렇게 난폭하지
않았습니다.

◀SYN▶ 배영예/ 주민
"쳐다보다 이것저것 따먹고..."

(s/u)그러나 순하기만 했던 원숭이는 배가
고파진 탓인지 최근 갑자기 난폭해지기 시작해 이 곳에서 고추를 따던 할머니를 덮쳤습니다.

◀SYN▶ 윤병돌/ 주민
"고무장갑 다 뜯고 꽉 물고 놓지를 않아"

원숭이는 밭일을 하던 농부들을 습격해 며칠새 피해자는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탈출한 원숭이가 전혀 다른 환경에 노출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난폭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원숭이가 사살돼 주민들은 불안에서 벗어났지만 물린 피해자들의 2차 감염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
◀INT▶ 강신택 과장 /성모병원
"이빨에 균이 많아 감염 위험성 지켜봐야"

이 원숭이는 인근 미술관에서 기르다 두 달 전, 매매 과정에서 달아났으나,행정기관에는 신고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