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엉터리 성능검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6-04-30, 조회 : 29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개인거래로 중고차를 구입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공신력 있는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성능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검사 수준은
그다지 믿을 만하지 못합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며칠전, 오 모씨는
생활정보지를 통해 중고 승합차를
구입했습니다.

계약금만 먼저 내고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받은
성능검사 결과, 발전기의 사소한 문제 외엔
모든 게 양호한 것으로 나와
다음날 차값을 완납했습니다.

발전기를 고치러 카센타에 간
오씨는 그러나, 발전기엔 문제가 없고,
기화기에 결함이 있어 LP가스가
새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카센타를 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INT▶
카센타 관계자 - "많이 샌다.. 고무판이
노후돼서..."

공단 검사결과는, 물론
양호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INT▶
오 모씨 - "검사결과 보고 산건데.."

검사 후 불과 하루만에 밝혀진 누출.

그 원인이 오래돼 낡은 고무판일
가능성이 높지만, 검사엔 문제가
없다는 게 공단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INT▶
송영준 소장 / 교통안전공단
"운행중 일어났을.."

기화기는 검사오류에 대한
약정내용에 없어 보상대상도 아닙니다.

하지만, LP차량의 가스누출은
차량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INT▶
카센타 관계자 "위험할 수도.."

공공기관의 성능검사는 중고상 뿐만아니라
개인간 직거래에서도 보증장치로
활용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도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함을 찾지 못한다면
'형식적인 검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