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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수해원인 송전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9-18, 조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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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난 장마 때 1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진천의 산사태 원인을 찾기 위해
현지 실사가 벌어졌습니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정상에 있는 송전탑이 원인일 수
있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7월 28일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

갑작스런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가
건물 두채를 덮치면서, 직원 1명이 숨졌습니다.

(wipe)
한달여가 지난 지금, 산사태가
단순히 폭우 때문이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함께 산에 올라가봤습니다.

나무는 뿌리째 뽑히고 흙더미가 떠내려가면서
산에는 어느새 흉한 골짜기 하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s/u) 산 정상의 송전탑 아래쪽에는
이처럼 사람 키 높이만큼이나
흙이 떠내려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주민들은 송전탑 부근에 안전장치를
해놓지 않은 것이 산사태의 원인이라는
주장입니다.

◀INT▶ 박기동/ 피해주민
"이 흙들을 떠받칠 수 있는 안전장치를
하나도 안해놨다 이거지."

한전측은 산 중턱이 먼저
무너져 내렸기 때문에 정상에 있는 흙이
떠내려간 것이지, 송전탑이 원인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INT▶ 조형종 과장/ 한전
"10년이나 됐고 그렇게 큰 영향 안준다."

하지만 전문가는 주민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면서, 송전탑 주변 관리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INT▶ 서용석 교수/ 충북대
"위험지도 마련해서 경고하는 등 대책 필요"

도내에 송전탑이 설치된 곳은 993개,
관리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 곳들에서도
제 2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