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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싸움보단 사랑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06-03-11, 조회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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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군대'를 생각하면 따뜻함보단
경직되고 차가운 이미지가 떠오르실텐요,,,

오늘 충주의 공군부대에서는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행사가 마련돼,
부대 창설 이후 처음으로
군가가 아닌 사랑의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심충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부대 일에 얽매여 가정에 소홀했던
수십 명의 군인들이
아내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아끼고 섬기겠다는
의미로 아내의 발을 씻기 위해섭니다.

돌부처 같던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그동안 쌓아 온 서운함은,
눈물과 함께 모두 사라집니다.

서로 끌어 안고 맞잡은 두 손엔
부부 간 믿음과 사랑이 새롭게 돋아납니다.

◀INT▶
"많이 이해하려고 하고.."

살아오면서 서로를 미워했던 감정은
눈물로 쓴 편지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SYN▶
"그땐 언젠가 놓을 수 있는
인연의 끈이라 생각했어요"

그러나 솔직한 마음이 전해지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새로운 계기로 발전됩니다.

◀INT▶
"평소엔 독불장군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지난 주말부터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 마련한
'열린 아버지 교실'.

가정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면서
'군인'보다는 아버지와 남편 역할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INT▶
"가장으로서 역할이 중요한데, 무뚝뚝한 부대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인 것 같아서"

사랑하는 방법보단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온 군부대에,
오늘 만큼은 우렁찬 군가대신
사랑의 노래가 넘쳐났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