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충주)완)조류독감, 초동대처 미흡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12-18, 조회 : 438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일주일 사이 조류독감 피해 농장이 세군데로 번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류독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초동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5일, 충북 음성의 종계 농가에서
200마리의 닭이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이후 9일까지 만여마리의 닭이 더 폐사했지만,
농장주는 축산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SYN▶(발생농장 주인)
"이런 병인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이렇게 아픈 것은 약을 먹이면 낫겠지...
하는 그런 생각에서 시간이 좀 흐른 거죠."

10일이 돼서야 신고가 들어갔고,
이로부터 이틀뒤 조류독감이 의심된다는
농림부의 발표가 나왔습니다.

◀SYN▶


조류독감 발생 농장 인근 사육 농가의
오리와 닭은 모두 22만 마리.

그러나 인근 농장주들은 아무도 발병 사실을 몰랐습니다.

이때 음성군은 독감발생 농장 500미터 안의
가금류와 생산물 이동을 제한하는
최소한의 조치만 취했습니다.

그 사이 독감발생 농장에서 생산된 종란으로 부화시킨 병아리가 경북 안동과 상주,
강원 홍천과 경기 안성 등으로 유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들을 집중 예찰하고 있지만
일부는 대형 식품가공업체로도 납품돼,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상위기관의 지침만 기다리고,
상위 기관은 확실하지 않다며 최소한의 조치만 취하는 동안, 조류독감은 급속하게 번졌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