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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리포트-충주)힘 있을 때 도와야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06-09-26, 조회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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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추석을 앞두고 젊은 사람들이 떠나간
농촌마을 노인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노인을 돕기 위해, 힘을 한데 모았습니다.
심충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백발이 성성한 4백여 명의 노인들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손가락 힘이 예전같진 않지만,
꾹꾹 눌러 송편 빚는 솜씨는 그대롭니다.

추석을 앞두고 자기보다 더 어려운 환경의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떡입니다.

이젠 편히 명절 맞을 때도 됐지만,
이웃 돕기에 직접 나섰습니다.

◀INT▶
"집에서 놀면 뭐해요"

힘든 반죽 작업은 할아버지들 몫입니다.

집에서도 안하던 송편빚기에 나선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도 대견한가 봅니다.

◀INT▶
"도우면서 사는거지"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들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수십년 째 혼자 사는 93살 장동순 할머니의 집.

◀INT▶
"저도 혼자인데요, 제가 위로받죠"

[S/U] "이같은 봉사활동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농촌지역에서
이젠 노인들도 사회활동의 주체가
돼야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습니다."

◀INT▶
"나와서 하시라"

대접 받아야 할 나이지만,
오히려 남 섬기기에 앞장서는 노인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더 젊고 아름다운 황혼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