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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2-12-10, 조회 :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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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북지역도 오늘(10)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추위에 하루 종일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국에 강추위가 몰려온 가운데, 충주와 제천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도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12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꽁꽁 얼어버린 저수지는 웬만한 돌을 던져봐도 물의 깊이를 알 수가 없습니다.

호암지는 강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과 어우러져 스산한 겨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등교길 어린이들은 털모자에 귀마개까지 동여맸지만 시린 볼을 어쩌지 못합니다.

◀INT▶
(너무너무 추워서 학교 오기 싫어요)

어깨를 잔뜩 움츠린채 발거름을 재촉하는 아이들은 벌써부터 겨울방학이 기다려집니다.

◀INT▶
(너무 추워요 방학이 됐으면 좋겠어요)

거리에선 따뜻한 음식으로 언 몸을 녹이려는 사람들을 위한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병원은 여전히 감기 환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독감은 수그러들고 있지만, 추운 날씨는 편도선염 환자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INT▶
(추운 날씨에는 방에 불 때니깐 습도 내려가게 된다, 가습기 틀고, 빨래 널어놔야...)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는
매서운 이번 추위는 내일을 고비로 차츰 풀린 뒤 금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