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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장애딛고 칠보공예품 수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김계애, 방송일 : 2006-04-20, 조회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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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공예업체가
칠보공예품 1억 5천만원어치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장애를 딛고 이뤄낸 일이라
더욱 값져 보입니다.
보도에 김계애기잡니다.
◀END▶

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에 마련된
열 평 남짓의 작업장.

지난 2003년부터 장애인 11명이
칠보작품을 생산해 내는 어엿한 사업체입니다.

색색의 유약을 바르고
850도 가마에 굽기를 여러번.

채 1mm도 안되는 은실을 구부려
밑그림을 그리고 다시 유약을 발라 구우면
유리빛이 도는 칠보가 완성됩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 직원들은
섬세한 작업에 더욱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INT▶ 직원
"급한 성격도 얌전해질 정도"

이처럼 일반 사람들보다
몇 배의 정성을 들여 만들어진 칠보 장신구가
처음으로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최근 충주시가 참여한
미국 'LA비즈니스 엑스포'를 통해
성사된 것입니다.

선적량은 1억 5천만원어치에 불과하지만,
6년전 장애인 자활 프로그램에 칠보공예를
도입한 뒤 일군, 최고의 성과입니다.

◀INT▶ 재활팀장
"내수만 하다보니 판매처를 발굴하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좋은 기회로 수출길이
뚫려서"

미국 수출 성사는
현재 칠보 공예를 배우고 있는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가능성을 열어준 계기가
됐습니다.

◀INT▶ 훈련생
"전국에서 판매가 되고,
LA까지 가셔서 판매하시고 그래서
비전이 있다라는 생각을 해서"

불과 금속, 유약의 예술 칠보공예.

우리 고유의 전통도 잇고,
장애인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는
실속공예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