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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기업도시 보상노린 나무심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06-09-11, 조회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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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주기업도시가 제대로 된 윤곽을 잡기도 전에 보상을 노린 불법 나무심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개발 제한조치가 내려진 지 6개월만에
만여평에서 10건이 적발됐습니다.
임용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충주기업도시 예정지 가운데 한 곳인
주덕읍 화곡리

어른 키보다 조금 큰
복숭아나무 150여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복숭아나무는 충주기업도시 예정지에서
어떤 개발행위도 할 수 없도록 하는
'제한조치'가 내려진 뒤
1개월여만에 심겨졌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충주기업도시 예정지.

이 곳에는 수백그루의 포도나무도
자라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900그루 가까운 배나무가
빼곡히 심겨져 있습니다.

SU "보통 7~8년생의 이 배나무들은
정상적으로 보상이 이뤄진다면
한 그루에 10만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이 곳에서만 1억원 정도가
보상비로 풀려나가는 셈입니다."

충주시는 지난 3월, 기업도시 예정지에서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고시한 이후,
현재까지 만여평에서 보상을 노린
불법 나무심기 사례 10건을 적발했습니다.

모두 배나무나 복숭아나무 등의 유실수로,
이 나무들에 대한 보상은 없을 뿐더러,
모두 뽑혀 나갈 운명입니다.

◀INT▶충주시 관계자

충주시는 기업도시 개발전담회사 구성과
개발계획 정부 승인 등의 굵직한 업무를,
이달 안에 처리해야, 당초 계획된
내년 착공을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갈 길 바쁜 충주기업도시 일정에,
잇따르는 불법 나무심기는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