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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호강이 범람했는데도 누구도 통제하지 않은 지하차도에 내려갔다 14명이 목숨을 잃은 오송 참사,
정부 기관은 물론 충북 지자체의 재난 대응능력에 근본적인 의구심이 일어난 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올여름을 앞두고 충청북도가 재난안전관리 강화전략을 발표하며 화두로 꺼낸 것도 기존 체계를 원점 재검토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우기를 앞두고 할 일은 다음 달까지 지하차도 30곳에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 SYNC ▶ 김봉수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침수심 15cm가 되면 자동으로 터널 차단시설처럼 커튼이 내려와서 진입을 차단하는..."
미호강 일부 퇴적구간과 석화천 6km 준설, 강외지구 제방 신설도 완료할 예정입니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소방 차량 영상전송시스템을 46대 추가하고, 신고자의 음성통화 내용을 글로 바꿔주는 AI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월류 또는 침수 위험이 있는 괴산댐과 달천은 홍수기나 기상특보 시 댐 운영수위를 더 낮추고, 댐 상류 저류지도 설치합니다.
도와 시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 상황 전파가 안 됐던 점도 24시간 실시간 공유로 바꿉니다.
시민·참사 유족 등이 참여하는 충북 안전재단을 설립하고, 재난 안전 부서 공무원을 인사에서 우대해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 SYNC ▶ 김영환 충북도지사
"우리 도는 지나칠 정도의 사전 예방 활동과 재난 안전 대비 대응체계 구축에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충청북도가 재난안전관리 강화전략을 발표한 날 야당에서는 다시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꺼내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오송 참사TF 첫 회의를 열고,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가 연내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이연희 민주당 충북도당 오송참사TF단장
"(중앙)당에서도 당연히 22대 국회가 개원되면 원내에 오송참사TF를 구성해서 국정조사를 추진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하는 그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TF에 참여한 오송참사시민진상조사위 측도 기존 조사와 수사가 포괄적인 수준에서 단순화돼 있어, 실질적인 제도 개선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겁니다.
진단과 대책을 놓고 여전히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사이 올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 신석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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