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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끈질긴 수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6-01-12, 조회 :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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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수술한 뒤 20일만에 환자가 숨지는
의료사고가 2년 전에 있었습니다.
그동안 미궁에 빠져있던 이 사고가
한 형사의 집요한 수사 끝에
담당의사의 형사입건을 이끌어 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지난 2004년 2월, 간경화를 앓던
50살 한 모씨가 청주 모 외과에서
치질 수술을 받은 뒤 20일만에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한씨의 사망 원인은
세균 감염이었지만 수술로 인한 사망인지가
불분명해 사건은 미궁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청주동부경찰서 김진헌 형사가
2년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수술과 세균
감염의 연관성을 밝혀냈습니다.

의학전문서적까지 동원해 조사를 벌여
수술 시기의 적절성과 의사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대한의사협회의 답변을
얻어낸 것입니다.

◀INT▶
김진헌 형사 / 청주동부경찰서

결국 담당의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건 발생 2년만인 지난 6일 입건됐습니다.

◀INT▶
김진헌 형사 / 청주동부경찰서
"진실규명이 중요"

유족들은 이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INT▶
유족
"거의 포기했었는데...고맙다.."

네 차례 수사지휘 건의와
한 차례 수사연장지휘 건의,
또 두번에 걸친 대한의사협회 자문요청까지.

S/U 아직 법적인 판단은 남았지만
한 경찰관의 끈질긴 노력이
'의료사고 분쟁은 수사의 사각지대'라는
경찰의 통념을 깨뜨렸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