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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농촌 돈가뭄(농민한숨)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3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1-11-16, 조회 :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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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요즘 농촌에서는 밭작물 가격이 폭락하고
그나마 농가소득을 지탱해온 쌀마져
재고가 쌓여,수확철인데도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뉴라운드 여파로
불안 심리까지 커지면서,
농촌에는 아예 돈이 돌지않고 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도내 시.군 농협마다 농민들의
영농자금 상환이 늦어지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농민들은 쌀이 팔리지 않아
영농자금상환의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농촌 돈가뭄으로
농촌경기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농기계 대리점에는 그나마
구입문의가 이어지던 중고 트렉터에조차
먼지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비료회사들은 다음주까지
내년도 비료주문을 받기위해
농협을 문이 닳도록 드나들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습니다.

◀ＩＮＴ▶

추수를 마친 농민들을 대상으로
쏠쏠히 재미를 보던 여행사들도
올해는 돈구경이 어렵습니다.

몇년간 늘어나던 농민들의
해외여행은 아예 발길이 끊겼습니다.

◀ＩＮＴ▶

한해 어느때보다 풍요로워야 할
가을 농촌이 돈가뭄과 불투명한 미래로
꽁꽁 얼어붙어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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