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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개인택시 조합, 억대 횡령 잇따라 적발
택시 개인택시 횡령 회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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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개인택시 조합에서 직원들의 억대 횡령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경리 직원들이 회계 서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0년에 걸쳐 조합비를 빼돌렸는데, 감사가 부실해 횡령을 해도 알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일, 충북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이 한 직원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리 직원이 조합비를 빼돌렸다는 내용입니다.
이 직원이 조합에 털어놓은 횡령 금액은 6억 7천만 원, 10년에 걸쳐 횡령을 반복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합이 은행 대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는데, 그동안 직원이 회계 자료를 조작하며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INT ▶ 충북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관계자 (음성변조)
"저는 뭐 할 얘기도 없고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으니까..."
충북 조합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청주시 지부에서도 자체 감사를 벌였는데, 또 다른 횡령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마찬가지로 경리 직원이 회계 자료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10여 년간 2억 4천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횡령 사실이 드러나자 이 직원은 범행을 시인하며 돈을 반환했습니다.
◀ INT ▶ 충북개인택시조합 청주시지부 관계자 (음성변조)
"'회계상 액수하고 통장 금액하고 다르다' 본인이 얘기를 했어요. 며칠 안 돼서 다 변제가 됐어요, 그 금액을. 액수가 정확한가, 정확하지 않은가 그걸 밝혀낼 거고..."
장기간 횡령이 가능했던 건 부실한 감사 체계 때문이었습니다.
감사 임원 2명이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자체 감사를 하는데도 회계 내역과 통장 잔액이 다른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외부에 감사를 맡기는 건 비용이 부담된다며 전문성이 없는 동료 기사들에게만 맡겼습니다.
◀ SYNC ▶ 최병철 / 충북대 경영학부 교수 (회계사)
"이해관계자가 많고 단체의 자금을 운용하거나 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그런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외부 감사를 받든 아니면 검증 등을 받아야 되는 필요가 생기겠죠."
충북 조합은 이미 직원을 고소해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청주시지부는 직원이 횡령 금액을 변제한 만큼, 대의원회의를 열어 고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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