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완)사라지는 상엿소리(14)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06-01-14, 조회 : 139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우리 전통장례의 필수품인 상여를,
요즘 젊은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 상여를 메고 장지까지 가며 부르던 노래가
상엿소리인데, 달라진 장례문화 때문에
요즘은 쉽게 들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상여에 장착해 상엿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망자를 위한 마지막 행렬.

이 자리에는 꽃단장한 상여와
영가를 달래기 위한 상엿소리가
항상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장면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불어 상엿소리의 흔적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INT▶안병표 이장 / 괴산군 원이담리
"이젠 노인네들도 상여소리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이제는 육성 대신에 녹임테이프가 자리하고,
전통 장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오디오 세트가 개발됐습니다.



[S/U] "이처럼 상여 소리가 울려 퍼지는
오디오는 우리나라 전통 상여에
고정될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됐습니다."

전통 장례문화가 사라지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한 오디오 전문점 사장의
아이디어입니다.

◀INT▶홍장규 / 상여 전용 오디오 개발
"10년 넘게 상여를 들었는데,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 썰렁하더라고요,
그래서 제작했어요"

하지만 장래 수익성은
아예 기대할 수 없습니다.

편리성을 추구하는 만큼,
우리 고유의 전통장례절차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