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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집단 식중독 증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6-03-09, 조회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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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제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 수십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학생들은 학교 급식을 먹은 다음날
설사와 고열 등이 나타나,
일부는 결석까지 했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제천 모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복통과 설사,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은 지금까지 모두 39명.

이 가운데 20여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고,
입원 치료 중인 3명을 포함해 7명은
결석했습니다.

◀SYN▶(입원 학생)
"무엇때문에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학교에서 애들이 설사하고 토하고,
그래서 조퇴하고 저도 병원왔는데요.
열이 많이 나서 입원했어요"

증세를 보인 학생 39명은 모두 지난 7일
점심 급식으로 돼지고기볶음 등을 먹었으며,
이 가운데 36명은 저녁급식으로 볶음밥 등을
먹었습니다.

◀INT▶(신일향/보건교사)
"먹은거 조사해보면 급식 이외에도 야자 끝나고, 집에서 먹고. 위생상태에서 오지 않았을까"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집단설사 증세에 대해 학교측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YN▶(학부모)
"그렇게 아팠으면 단체로 학교에서 인솔해서
어디가서 치료를 받게 해야지, 나와가지고
개인적으로 의료보험증 가지고 가서 치료하고 와라. 학교에 전화하니까 학생이 어디가 있는 줄도 모르고..."

제천시보건소는 증상을 보인 학생 중 26명과
급식실 종사원 12명 등 38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식중독균과 전염성세균 검사를 벌이는 한편,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바이러스 검사와
남은 음식들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INT▶(정임교 임상병리사)
"지금 증상으로 봐서는 단순한 설사인지
바이러스성인지 일주일 정도 두고 봐야 알아요"

이 학교에서는 영양사 등을 고용해
급식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지난 2004년 8월과 2003년 2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급식 위생의 허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