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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집중조명-분리배출 하나마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9-10, 조회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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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분리배출된 폐건전지가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가정집에선 애써 분리배출하고 있는데,
수거조차 따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집중조명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청주의 한 아파트.
다 쓴 건전지를 분리배출하는 통이
최근 굳게 닫혔습니다.

대신 분리수거를 하지 않으니 일반쓰레기와
함께 봉지에 담아 버리라는 문구가 붙었습니다.

◀INT▶ 이상숙/ 주민
"오염 때문에 걱정되는데 그냥 버리라니까..."

하지만 같은 단지내 다른 아파트에선
여전히 분리배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INT▶ 최금주/ 주민
"분리배출하죠." "안 한다는데요? "
"몰랐는데..."

헷갈리는 주민들. 과연 어떤게 맞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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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경부가 고시한 시행령에 따르면
수은전지와 산화은전지, 니켈-카드뮴전지,
리튬 1차 전지는 분리수거하고
알카라인 전지는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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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나오는 전지의 90%를 차지하는
알카라인 전지는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지의 구분은 쉽지 않습니다.

긴 원통형 가운데도 분리해야하는
니켈-카드뮴전지가 있고, 납작한 단추형
가운데도 일반 알카라인 전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청주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은 가정에서 나오는 전지의
분리수거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S/U) 홍보가 미흡해 주민들이 혼란을
겪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가정에서도
이같은 수은 전지가 적지않게 배출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알카라인 전지라 하더라도
일반쓰레기와 같이 땅에 매립하는 것은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INT▶ 박창재 사무국장/ 환경연
"오염 물질 적다 뿐이지 매립하거나
소각해선 안된다."

환경부는 적은 양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축적되는 오염물질을 버리는 현실은
먼 훗날 어떤 재앙으로 다가올지
많은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