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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솔잎 혹파리 피해확산(15)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6-10-15, 조회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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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사시사철 푸르러야 할 소나무 숲이 요즘
누렇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솔잎 혹파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
올해는 특히 고온다습했던 여름 날씨 때문에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제천시 백운면의 한 야산.

소나무 숲 전체가 온통 붉은 빛입니다.

30-40년은 족히 넘은 소나무마다
가지쪽 끝부터 잎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소나무 숲이 많은 제천지역에만
올해 이미 4천 헥터가
이처럼 솔잎 혹파리 피해를 입었습니다.

충북지역에서만 1만 850헥터,
전국적으로는 15만 헥터가 넘는 면적에서
솔잎 혹파리가 번졌습니다.

S/U "특히 올해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솔잎 혹파리 피해가
유난히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INT▶
반기민 사무국장(충북생명의 숲 사무국장)

또 10년을 주기로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시기를 맞은데다, 지난해부터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혹파리에 대한 방제도 미흡했습니다.

올해 충청북도의 방제 실적은 950헥터.

내년에는 3천 헥터에 대해 방제를 계획하고
있지만, 실제 발생 면적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남부지역에서 올라오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 예산이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INT▶
반기민 사무국장(충북생명의 숲)
"그냥 방치했을 경우에 충북 뿐 아니라 숲은
능선 타고 다니기 때문에 계속 확산될 것 같다.
다른 예산이라도 투입해서 시급한 면적은
방제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솔잎 혹파리가 크게 확산되고 있지만,
방제에는 소홀하고 있는 사이,
1년 내내 푸르러야 할 소나무 숲은
제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