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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청주 도심을 중심으로 낙서 수준의 그라피티가 극성입니다.
수년째 건물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신고를 해도 소용이 없어 속수무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정체불명의 낙서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전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인적이 끊긴 새벽 시간. 청주 도심 거리에 나타난 누군가가 인도 변압기에 페인트를 뿌립니다.
그렇게 1분 30초, 곧바로 자전거를 타고 사라집니다.
그가 잠시 머물렀던 자리에는 외계 문자 같은 큰 낙서가 새겨졌습니다.
◀ INT ▶ 장태수
"창작하는 것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건물이 본인의 건물이 아니잖아요. 다른 사람의 사유지에다가 자기 마음대로 뭔가를 했다는 거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암호 같은 이런 낙서는 성안길을 중심으로 수백 개.
태극 문양부터 해독하기 힘든 기호, 의미를 알기 힘든 알파벳까지, 동일한 몇몇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4년 전부터 이곳 청주 중앙동과 성안길 건물을 중심으로 청주 도심에는 그라피티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진입해서는 안 되는 사유지 주차장에도 그라피티가 그려졌습니다.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화장실 등 건물 내부까지 장소도 안 가립니다.
◀ INT ▶ 홍경표/성안길 상인회 회장
"주로 공실인 벽화라든지 아니면 심지어는 공공기관의 벽까지 이렇게 심한 낙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200군데 이상 된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거든요."
미간을 찌푸리는 시민 모두에게 피해지만, 건물주나 관리인 피해는 말도 못 합니다.
지우면 또 생깁니다.
◀ SYNC ▶ 건물 피해자
"어떤 약품을 가지고 지우고 그런 건 잘 모르니까 그냥 저희 나름대로 지워보려고 했는데 완전히 지워지지 않고.."
수년 동안 지자체와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잡기도 쉬운 게 아닌데, 잡아도 처벌 없이 훈방 조치된 경우도 있어 그냥 바라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INT ▶ 정용만/충북지역사회문제연구소 대표
"계속 간헐적으로 다뤄졌기 때문에 그렇지 청주 지역사회의 사회적 문제로 끊임없이 다뤄냈다면 이건 벌써 근절됐을 그런 범죄 행위입니다."
청주 도심인 성안길을 뒤덮던 정체불명의 낙서는 최근 금천동과 사창동 등 다른 지역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http://www.mbccb.co.kr/image/notice/kakao_b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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