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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농민, 시장실 점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05-11-04, 조회 :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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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제천 농민들이 제천시장실을 점거했습니다.
넓게는 국회 쌀협상 비준저지와 추곡수매제
부활이 목표였지만, 좁게는 제천시의
농업정책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습니다.
임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제천 농민회원 10여명이 제천시장실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약간의 충돌은 있었지만, 시장실 점거 과정에서 이렇다할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실을 점거한 농민들은 먼저, 그동안
제천시의 불성실한 태도에 분노했습니다.

지난 9월 30일 제천 봉양 집회와 지난 달 20일 벼 야적 농성, 그리고 지난 28일 시작된 천막 농성에 이르까지, 제천 농민회의 요구안에 대한 제천시의 미지근한 반응이 이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ＳＹＮ▶김철환 사무국장/제천농민회

제천농민회는, 크게는 추곡수매제 부활을... 제천시측에 대해서는 제천시의 내년 농업예산의 12% 인상과 논농업직불금의 인상, 밭농업직불제 시행 등, 9개의 세부적인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업 현장의 농민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는 제천시 농업정책에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ＳＹＮ▶김둔철 간사/ 제천농민회

이에 대해 엄태영 제천시장은 요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다음 주까지 답변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신뢰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ＳＹＮ▶엄태영 제천시장

제천농민회는 지난 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벼 야적 농성과 천막농성은 제천시로부터 성실한 답변이 나올 때까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SU) "제천농민회원들의 제천시장실 점거농성은 3시간만에 끝났습니다. 이번 점거 농성 중단의 중심은 농민들과 신뢰를 더욱 공공히 하겠다는 제천시장의 말이었습니다.MBC뉴스 임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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