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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폭염이 이어지면서 또 다른 불청객인 '오존'이 찾아왔습니다. 충북에서 지난 두 달간 18차례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데, 마스크를 써도 소용없다고 합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0도를 훌쩍 넘긴 초여름의 날씨.
미세먼지 걱정 없는 맑은 하늘이지만 시민들 휴대전화에 경보 문자가 옵니다.
눈과 코, 천식, 폐 등의 호흡기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오존' 관련 안내입니다.
1시간 평균 기준으로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가 각각 발령됩니다.
올해 들어 충북에서 발생한 오존주의보는 모두 18차례.
지난해보다 세 배나 더 늘었고, 최근 10여 년 새 가장 많았던 재작년 발령 횟수도 추월할 기세입니다.
전국적으로도 2년 전 406회, 올해 764회나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입니다.
첫 발령 시점도 4월 19일로 지난해 5월 16일보다 한 달 빨랐습니다.
◀ SYNC ▶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지금 기후변화로 인해서 기온이 상승하고, 전 지구적으로 오존 농도가 증가하고 있어서 그것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은 오존 경보를 알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 SYNC ▶ 시민
"오존은, 오존, 오존은 모르겠네"
"못 받은 것 같은데요"
◀ SYNC ▶ 시민
"재난문자는 받아본 건 있어도 오존문자는 받아본 게 없는 것 같은데..."
지자체가 설치한 전광판 등에 뜨는 정보가 유일하다시피 합니다.
오존은 긴급 재난 문자 대상이 아니어서, 환경부 에어코리아 사이트나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신청한 사람에게만 별도의 문자가 발송됩니다.
◀ SYNC ▶ 김문환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미세먼지하고 달리 재난안전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아서 저희가 경고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무료 문자 서비스 신청하시는 분에 한해서 문자로 발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존이 눈에 보이지 않고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어, 일단 주의보가 발령되면 실내에 머무르면서 오존이 가장 강한 시간을 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발생이 잦아지고 농도도 높아지는 등 오존의 위협이 커지면서 제도적 뒷받침도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 END ▶
![](http://www.mbccb.co.kr/image/notice/kakao_b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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