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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응급차가 응급사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06-09-21, 조회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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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만든 129 응급구조단이 최근 잇따른 음주 운전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 채
응급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5일 청주시 사창동의 한 상가 앞.

술에 취한 유 모씨는
응급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 받았습니다.

유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205%로
면허가 취소되는 0.1%의 두배가 넘습니다.

(s/u) 사람을 구해야할 응급차가
목숨을 앗아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씨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INT▶유 모씨/129응급구조단
"응급출동하다 접촉사고 난건데 별거 아니에요"
"술 마셨다던데요." "아니에요."

지난 7월엔, 만취한 상태로 응급차를 몰던
양모씨가 1톤 화물차를 들이 받은 뒤 그대로
달아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고 연락을 받고 온 동료는
자신이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며
경찰을 속여, 운전자를 바꿔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양씨 역시 큰 문제는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INT▶양모씨/129응급구조단
"밥 먹다 그냥 한잔 한거에요..."

달리는 폭탄처럼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응급차 음주사고.

시민들은 목숨을 담보로 잡힌 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웅입니다.